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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도 길고양이 위한 <똑똑똑> 캠페인

작성자 mellowmate(ip:211.169.234.36)

작성일 2022-12-06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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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고양이의 체온은 약 38~39도. 사람보다 2도 내외로 따스한 존재다. 겨울이면 추위를 더 탈 수밖에 없다. 길고양이라면 더더욱. 차가운 계절을 대비해 열심히 털을 찌우지만 송

곳처럼 파고드는 북풍은 너무 무섭다. 하수구 속으로 몸을 피하기도 하고, 버려진 담요나 스티로폼 안으로 숨기도 한다. 그리고 ‘양날의 검’ 같은 장소가 있다. 자동차의 엔진

룸이다. 주차된 자동차의 바닥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 바람을 피하며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겨울밤을 보내며 잠에 빠진다.


문제는 아침이다. 자동차의 주인은 그 사실을 알 수 없다. 평소처럼 시동을 걸고, 그와 동시에 자동차의 내부 기관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고양이는 그대

로 끔찍한 사고에 노출된다. 당연히 자동차 주인 역시 피해자다. 예상치 못한 사고의 목격자가 되고, 차량도 손상된다. 때로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해가 눈덩이처

럼 불어난다.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기 전, 잠든 길고양이를 깨워주는 것이다. 보닛을 똑똑똑 두드리거나, 좌석에 앉아 발을 쿵쿵쿵 

구르거나, 가볍게 빵빵빵 경적을 울려주면 된다. 소리에 예민한 길고양이들은 금세 자동차 밖으로 뛰쳐나갈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부터 운전자도, 길고양이도 무사히 탈출하

는 셈이다.


도시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한 번만 똑똑똑’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보노킴 작가와 mellow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일러스트 포스트를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이는 것. 주차장, 공원, 자주 가는 카페, 혹은 집 안 어디든 좋다. 겨울철에는 자동차 안에 잠든 길고양이가 많다는 

사실을, 그들을 깨움으로써 모두의 불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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